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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주, 관광자원화로 활로 찾아야

by 유로저널 posted Oct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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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걸리 열풍이 대단하다. 2008년 10월 정부는 ‘한식의 세계화’를 선포했고, 여기에는 전통주가 포함돼 있다. 2009년 8월, 농림수산식품부는 전통주를 세계적인 명주로 육성하고자 ‘우리 술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힘입어 농촌진흥청은 2015년까지 13종의 전통주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7개의 민속주(계명주, 안양 옥미주, 동동주, 약계명주, 문배주, 옥로주, 남한산성 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는 2008년부터 ‘전통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자색 고구마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성과도 남다르다.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나 그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전통주, 이에 대해 경기개발연구원 문화관광연구센터 이수진 책임연구원은 “프랑스의 와인, 영국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는 체계적인 음식 문화와 함께 전 세계로 전파되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 전통주와 음식을 지역문화 차원에서 보호·육성하고 이를 그 지역에 대한 이미지·정체성과 연결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임연구원은 전통주 관광자원화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에서 경제적 효과로는 지역민 고용창출, 생산유치, 외화 획득, 지역의 직접소득 증가, 연관산업 동반상승 효과 등을 꼽고 있으며, 비경제적 효과로는 문화교류, 관광객 유치, 지역 전통문화의 세계화, 지역문화 계승·발전, 지역민 지역애착도·애향심 증대 효과 등을 들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전통주인 문배주를 내리는 모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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