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아시아 최초 비화산지대 지열발전소가 들어선다.
통상 지열발전은 화산지대 국가에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독일을 중심으로 비화산지대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ESG)이 상용화되면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공저류층생성기술(EGS;Enhanced Geothermal System)은 높은 지열을 갖춘 지역에서 주입정으로 물을 주입하고, 인공저류층을 통해 생산정으로 빼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정부와 민간사업자는 우선 내년까지 113억원(정부 65억원, 민간 48억원)을 투자해 지열발전의 경제적 타당성 확인(지하3㎞, 100℃)을 위한 시추작업을 진행한다.
이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360억원(정부 130억원, 민간 230억원)을 투자해 지열발전을 위한 플랜트 설비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정양호 지경부 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은 “포항 지열발전소 등 지열발전은 기상여건에 관계없이 항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전력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안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기술개발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돼 2015년 상반기까지 발전소 건설이 마무리 된다면 2015년 말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