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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아숲체험장 9개소 추가해 12곳 조성

by eknews posted Oct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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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아숲체험장 9개소 추가해 12곳 조성

캠핑 같은 야외활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답답한 건물을 벗어나 봄엔 향긋한 꽃향기를 맡고 여름엔 울창한 숲에서 뛰놀고 가을엔 낙엽을 밟고 겨울엔 눈썰매를 타며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이 12곳으로 늘어난다. 

‘유아숲체험장’은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계절 변화를 몸소 체험하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마련한 도심 속 열린 체험공간이다. 이미 독일, 스위스 등 유럽 선진국에선 1950년대부터 유아를 대상으로 숲속에서 자연체험과 교육을 하는 숲유치원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남산공원, 상암공원 등에 도시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숲속체험 공간 9곳, 총 10만㎡ 규모의 ‘유아숲체험장’을 신규 조성한다고 21일(월)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작년 5월 △용산구 응봉공원 △강서구 우장공원 △관악구 관악산공원 3곳, 총 3만㎡를 시범조성해서 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지는 9곳의 ‘유아숲체험장’은 △종로구 삼청공원 △동대문구 배봉산공원 △성북구 개운산공원 △강북구 오동공원 △노원구 수락산공원(동막골지구) △마포구 상암공원 △금천구 관악산공원(독산지구) △송파구 장지공원 △용산구 남산4공원이다. 

삼청공원(종로구 삼청동 산2-1 일대)은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산지형 공원으로 곳곳에 계곡이 있고, 식생이 풍부해 자연성이 매우 높다. 또, 인근에 경복궁, 창덕궁 같은 고궁과 북촌한옥마을이 있어서 풍부한 생태자원과 역사·문화를 한 곳에서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배봉산공원(동대문구 휘경동 산6-77 일대)은 주택가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자연지형을 이용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개운산공원(성북구 돈암동 산6-1 일대)은 기존 공원의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이 잘 정비돼 있어 이용 편의성이 높고 버스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이용해 오기 좋다. 

오동공원(강북구 번동 산23-17 일대)은 자연계곡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적 공원으로, 미리 조성된 자연학습생태체험장, 꽃샘길, 야생초화원, 피톤치드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놀이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주택가 인근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다. 

수락산공원 동막골지구(노원구 상계동 산155-1 일대)는 신갈나무, 서어나무 등 낙엽활엽수 군락으로 이뤄진 울창한 숲과 수심이 얕은 계곡이 있어 자연성이 매우 높다. 
상암공원(마포구 상암동 산26-38 일대)은 기존에 조성된 생태연못에서 두꺼비와 개구리 같은 양서류 동물을 관찰할 수 있고, 숲속 산책로가 잘 정비됐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라서 접근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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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도시자연공원 독산지구(금천구 독산동 373 일대)는 ‘유아숲체험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완만한 평지에 위치하고 생태연못, 산책로, 운동장 등이 이미 조성돼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장지공원(송파구 장지동 851 일대)은 산지형 근린공원으로 울창한 숲이 우거진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인접해서 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남산4공원(용산구 한남동 772-1)은 한남자락에 위치해 기존에 조성된 야외식물원과 가족산책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의 상징인 남산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유아숲체험장’은 접근성이 좋고, 경사가 완만한 울창한 숲에서 특별한 시설 없이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뛰어놀고 자연과 친해지는 열린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비나 눈이 올 때 실내에서 생태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대피소’와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정형적인 인공시설은 지양하고 자연스러운 숲과 조화를 이루면서 감성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숲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나무가 울창한 숲 속 평지와 완만한 경사지를 활용해 돌과 나무로 간단한 구조물을 설치하고, 산책로 등 안전을 위한 시설들을 일부 정비하는 수준이다. 기존에 있던 생태연못, 계곡, 자연학습장 등과도 연계한다. 

특정한 시설 없이도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작은 동물, 낙엽, 가지, 꽃 등 자연 속에서 놀 거리를 찾아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눈이 내려도 눈썰매타기 등을 즐길 수 있어서 기후와 관계없이 4계절 자연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 속에서 놀면서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 비만, 주의집중장애처럼 건강과 사회 적응에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 도시 아이들이 운동감각은 물론 사회성과 창의성 등을 개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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