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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삼촌부대 이끌고, 이승철 누나 부대 몰려

by 유로저널 posted Sep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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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부대를 몰고 다니는 ‘소녀시대’의 힘이 백화점 상품권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현대백화점은 8월28일부터 9월6일까지 10일간, 4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승철 콘서트> 또는 <소녀시대, 카라, 브라운아이드 걸스, 샤이니 콘서트> 티켓을 1인 2매씩 제공하고 있는데 ‘소녀시대’ 콘서트에는 30,40대 남성고객이, ‘이승철 콘서트’에는 40,50대 여성고객이 각각 몰렸기 때문이다.

8월28일부터 9월2일(~5시)까지 6일간 고객들의 콘서트 티켓 수령 내역을 분석한 결과 소녀시대 콘서트를 선택한 고객은 총 2,976명으로 이중 남성고객이 58.6%를 차지했고 특히 30,40대 남성이 45%를 차지해 삼촌부대를 몰고다니는 ‘소녀시대’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이승철 콘서트 티켓을 수령한 고객은 3,821명으로 이중 여성고객이 86.2%를 차지했고 특히 40,50대 여성이 53%를 차지할 정도로 엄마그룹 사이에서는 이승철의 힘이 컸다.

경기침체와 불황에 따른 스트레스를 ‘소녀시대’로 대변되는 깜찍한 소녀들의 발랄한 춤과 노래를 통해 해소하려는 30-40대 남성 직장인, 일명 삼촌부대의 존재가 여성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65%를 차지하는 백화점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9월 6일까지 진행되는 개점사은행사 사은품으로 30대 이상 고객을 위한 이승철 콘서트와 10대~20대 고객을 위한 소녀시대 등 아이돌 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콘서트를 개최했다.  

오는 9월 13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이승철 콘서트’,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샤이니 콘서트’ 순서로 각각 진행된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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