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2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했던 글로벌 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음악전문 매거진 ‘빌보드(Billboard)’의 ‘올해 최고의 순간(The Top 20 Music Moments)’ 2위로 선정됐다.
지난 12월 18일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방송 MTV가 선정하는 '올해의 바이럴 센세이션(Viral Sensation of the Year)’으로 선정됐고 빌보드가 선정한 2012년 '음악계 최고의 순간'에서 2위에 올랐다.
올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싸이 돌풍은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에 이어 2 위에 선정되었다.빌보드는 ‘싸이, 2012년 케이팝을 이끌다(PSY Leads Year of K-Pop)’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래퍼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올 여름 유튜브를 휩쓸었다. 7주 연속 빌보드 2위를 차지했고, 소셜50차트에선 10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면서 "싸이는 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3위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의 등장 및 활약, 4위는 크리스 브라운과 리한나 사이의 루머와 진실, 5위는 칼리 래 잽슨, 6위 프랭크 오션, 7위 원 디렉션, 8위 테일러 스위프트의 활약 등이 올해 가장 인상적인 사건으로 뽑혔다.
한편, ‘강남 스타일’은 지난 7월 15일 유튜브에 첫 선을 보인지 160일 만인 지난 12월 22일 10억 뷰 카운트(View Count)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지난 12월 24일, 8억 400만건의 조회수를 넘어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누르고 유튜브 최다조회 동영상에 오른 지 한달 만이다.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영국의 콜린스 사전에 지난 12월 20일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등과 함께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미 연방항공우주국(NASA)의 존슨우주센터(텍사스주 휴스턴 소재)의 로켓 과학자들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띄워 화제가 됐다. 'NASA 존슨 스타일'로 명명된 이 동영상은 과학자들이 직접 출연, 관제실에서 말춤을 추며 우주과학의 중요성을 전달해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콜린스 사전의 편집장 이안 브룩스는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고 해서 모두 사전에 등재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지금까지 모두 7,000여 단어가 온라인으로 접수됐다고 말하고 이 중 12개를 엄선, 사전에 등재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강남스타일'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현재 사전 등재 가능성이 가장 큰 단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