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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워리어스 돈 넬슨 감독, NBA 최다승 기록 수립

by 유로저널 posted Apr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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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돈 넬슨(71) 감독이 NBA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머쥔 감독이 되었다.  

넬슨 감독은 4월 8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09-2010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6-107로 승리하면서 통산 1,333승째를 기록, NBA 정규시즌 통산 최다승 감독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넬슨 감독은 지난 4월 5일, 토론토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113-112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면서 레니 윌킨스 감독이 거둔 역대 최다승(1,332승)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워리어스는 랩터스전을 포함, 이전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상승세였기에 이후 치르는 하위팀(워싱턴 위저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LA 클리퍼스)과의 원정 3연전에서 넬슨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워리어스는 앤쏘니 톨리버(34점)와 스티븐 커리(27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며 NBA 최고령 감독인 넬슨을 최다승 감독 자리에 올려놓았다.  

사실 그의 기록달성은 올 시즌 내로는 어려울 것처럼 보였다. 23승 54패를 기록 중인 워리어스는 시즌 내내 주전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정상전력을 유지한 적이 거의 없었다. 경기당 6.1명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7명 이상이 결장한 경기도 무려 32경기나 됐다. 급기야 하부리그 D-리그로부터 무려 다섯 명의 선수를 불러들였다. 한 시즌 동안 D-리그에서 5명을 영입한 것도 역대 1위 기록이다.  

하지만 루키 스티븐 커리가 선배들의 부상을 틈타 고속 성장해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올라섰고, D-리그에서 영입한 앤쏘니 톨리버와 레지 윌리엄스, 크리스 헌터 등이 일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들 이상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팀을 기쁘게 했다.  

이들이 중심을 이루면서 워리어스는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게 됐고, 결국 시즌을 넘기지 않은 채 넬슨 감독의 기록달성을 도왔다.  

명문 보스턴 셀틱스에서 11년간 선수생활을 하는 등 NBA 선수로서 14시즌을 뛴 넬슨은 총 5번의 우승을 맛보았으며, 은퇴 후 그의 등번호 19번은 보스턴에서 영구 결번되었다. 그는 1976년부터 감독직을 시작했으며, 밀워키 벅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뉴욕 닉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에서 특유의 달리는 농구로 명성을 얻었다. 또, 30여 년 간 감독을 해오면서 13번에 걸쳐 50승 이상을 따냈으며, 이는 팻 라일리(17회)와 필 잭슨(16회)에 이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994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미국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7년에는 NBA가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위대한 코치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1,333승 1,061패를 기록 중인 넬슨은 워리어스와의 계약이 1년 더 남아있는 상태다.
  
△ 역대 최다승 감독 순위
1위 돈 넬슨
2위 레니 윌킨스 - 1,332승
3위 팻 라일리 - 1,210승
4위 제리 슬로언 - 1,181승
5위 필 잭슨 - 1,096승
6위 래리 브라운 - 1,086승
7위 빌 휘치 - 944승
8위 레드 아워백 - 938승
9위 딕 모타 - 935승
10위 조지 칼 - 983승

                      

유로저널 한경훈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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