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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경고 뿌리친 찰리 벨잔,PGA 첫 우승

by eknews posted Nov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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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경고 뿌리친 찰리 벨잔,PGA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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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루키'인 찰리 벨잔(28.미국)인 죽음의 공포와 골프 경기를 맞바꾼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스 클래식에 출전중인 찰리 벨잔은 12일 2라운드 도중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호흡 곤란 증세를 겪으며 경기 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코스로 돌아와 생애 첫 챔피언에 등극, 아내 및 겨우 7주된 아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경기 도중 몇 차례 캐디에게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던 그는 "의식을 잃거나 관계자들이 밖으로 끌어내기 전까지는 경기를 계속 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고 한다. 지난주까지 상금랭킹 139위(52만여 달러)에 그쳤던 그가 이번 대회에서 10위내에 들지 못하면 1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드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의사의 만류에도 병원을 박차고 나와 2라운드부터 나선 선두를 끝까지 잘 지켜낸 것이다. 

그는 마지막 날 버디 8개를 잡아내고도 언제 쓰러질지 몰라 긴장한 상태에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했다. 13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고서도 2위와 2타 차 선두를 지킨 벨잔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벙커에 빠졌으나 2위와 3타차의 리드를 앞세워 보기로 마무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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