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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터키 퓨처스 테니스 대회 생애 첫 우승

by eknews posted Feb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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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터키 퓨처스 테니스 대회 생애 첫 우승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759위·명지대)이 프로 데뷔 2개월 만에 생애 첫 퓨처스 타이틀을 획득했다.

홍성찬은 2월 7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5차 터키 퓨처스 결승에서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던 로만 사피우린(러시아, 877위)을 1시간 50분만에 6-2 7-5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터키 퓨처스 4차 대회 단식에서 준우승한 뒤 생애 처음으로 퓨처스급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다. 
첫 세트에서 홍성찬은 38%의 낮은 성공률을 보였지만 5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3차례 살려 6-2로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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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자신의 서비스게임 한 게임씩 내 준 두 선수는 듀스 게임에 돌입했고 홍성찬이 11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잘 지켜 6-5로 앞서 나갔다. 이어서 여덟 차례 듀스 끝에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뒷심을 발휘해 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나선 홍성찬은 상대의 강한 스트로크를 맞받아치는 리턴 능력과 유럽 선수들의 강한 서브에 대한 대처 능력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을 들으며 프로 데뷔 2개월 만에 퓨처스에서 준우승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일궈내 앞으로 그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퓨처스 대회(Furtures tournaments)는 ITF 남자 서킷을 구성하는 테니스 대회의 하나이며, 국제 테니스 연맹(ITF)이 관장하고 있다. 퓨처스 대회에는 단식과 복식이 있고, 일주일에 걸쳐 열린다. 랭킹이 없는 선수는 퓨처스 대회의 예선에 참가하여 ATP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600~700여 개의 퓨처스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08년 기준으로 퓨처스 대회의 상금액은 미화 10,000 달러 또는 15,000 달러로 정해져 있다.

퓨처스 대회는 프로 대회의 가장 마지막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로, 그 차례는 그랜드 슬램,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ATP 월드 투어, ATP 챌린저 투어, 그리고 그 다음이 퓨처스 대회이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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