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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도요타 리콜 800만 대 수준,기업 도덕성 실추 심각

by 유로저널 posted Feb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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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친환경차량의 대명사, 하이브리드차량인 프리우스마저 미국, 일본 전역에 27만 대 규모 리콜 결정

도요다의 리콜 사태가 도요타 친환경차량의 대명사인 프리우스(사진)까지 미치면서 경영의 막대한 피해는 물론기업 도덕성마저 심판대 위 올랐다.

지금까지 도요다측이 발표한  실질적인 리콜대수는 800만 대 수준으로 2009년 도요타 총 판매대수와 대등한 수준이다.

2007년 3월부터 미국 내에서 도요타 툰드라의 엑셀페달 관련 결함 발생 상황이 계속해 접수된 데이어 유럽 내에서도 2008년 12월부터 엑셀페달 관련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접수되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2009년 8월 캘리포니아주에서 LEXUS 탑승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3 개월후인 11월 도요다는 엑셀페달이 플로어매트에 걸릴 소지가 있음을 이유로 미국내에서만도 8개 차종(Rav4, Corolla, Matrix, Camry, Avalon, Highlander, Tundra, Sequoia) 426만 대에 대해 리콜 실시를 발표했고,이어 금년 1월 21일 엑셀페달 관련 또 다른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230만 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한다는 발표에 이어 5일뒤인 26일 리콜대상 차종의 생산과 판매를 미국 내에서 2월 1일부터 1 주일간 일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또다시 다음 날인 27일 플로어매트 차량의 리콜대상 차량 109만 대 추가 발표,다시 하루만인 28일 중국 내에서 RAV4 7만5천대,그 다음날인 29일 유럽에서도 최대 180만 대 리콜 실시를 발표했다.

도요다가 판매 및 생산 중단 대상의 8개 모델은 미국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들로 2009년 도요타의 미국시장 총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달했다.

지난 달 1월 28일,미국의회하원은 리콜사태 관련 공청회 개최를 결정했으며,다음 날인 29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도요타 차량 소유자들이 도요다를 상대로 집단 제소를 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차량인 프리우스도 리콜

게다가 도요타 친환경차량의 대명사, 하이브리드차량인프리우스마저 미국, 일본 전역에 27만 대 규모에 대해서도 리콜을 결정해 2월 4일 발표했다.프리우스 브레이크의 오작동으로 차량 운행 중 브레이크 작동이 1초가량 지연돼 작동되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미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해 美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2월 4일 본격적인 조사를 개시할 것을 발표했다.

시속 20㎞로 달리는 차량의 브레이크가 1초 지연될 경우 5m 이상 차량이 전진한 후에 차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해 횡단보도 등에서 급정거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와같은 세계적인 리콜조치로 인한 도요타 측 추산 영업손실액은 약 1800억 엔이며, 아울러 차량 판매 감소 정도는 미국 8만 대, 구주 2만 대 정도로 예상되나 프리우스 리콜이 실시될 경우 손실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다의 리콜결정에 평가, 양면성 가져

미국(Atlanta)의 Jim Ziegler 분석가는 도요타가 현재 당면한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는 도요타가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않았던 심각한 어려움이라고 보며 Ford, Hyndai 등 경쟁 브랜드들이 도요타의 리콜, 판매 및 생산중단으로 빈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GM은 도요타 소유자가 GM 자동차를 산다면, 1000달러까지 할인해주고 5년 동안 대부 이자율 0%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쿄에 있는 Advanced Research Japan의 Koji Endo 전문가는 "판매와 생산중단으로 도요타 그룹은 매달 적어도 3억9500만 유로(500억 엔)의 영업 수익을 상실할 것"이며, "올해 영업수익은 1000억~2000억 엔이 예상되지만 이 같은 판매 및 생산중단으로 인해 제로 내지 심지어는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도 있으며, 이미지 훼손으로 인해 내년에 재정난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프랑스의 한 자동차 판매업체(NEGOQUTO)는 중기적으로는 도요타 그룹의 판매급감보다 운전자의 안전을 더 선호한 도요타의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았다.

세계 3 대 신용평가기관중에 하나인 피치(Fitch)사는 도요타 그룹의 신용을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하고 네거티브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상황에서 특히 미국시장에서의 도요타 판매와 수익 회복 가능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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