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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新소비자, 중국인 관광객에 전세계가 유치 경쟁

by 유로저널 posted Jan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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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한인 식당들, 다양하고 수준높은 서비스로 중국인 고객 확보로 불황 탈출 열 때

중국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로 소비규모도 커진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세계를 휩쓸면서 각국 정부가 유치 경쟁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관광의 명소가 널려 있는 유럽으로의 관광이 급증하면서 유럽 내 한인 요식업소들의 사활이 중국인 관광객들을 비롯해 유럽 거주 중국인 고객 확보에 달려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1993년 374만 명이던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2009년 4,766만 명으로 15배 증가했고, 2010년에는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09년 1 인당 평균 437억 달러를 지출하여 독일·미국·영국에 이어 세계 4위의 관광소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은 비자 완화는등 유치 경쟁을 통해 인접국인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서구 국가 등 세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2009년 현재 중국인 관광객의 67%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자 발급이 용이한 아시아권 국가를 방문이 집중이루어지면서 홍콩,마카오,일본,한국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남아시아, 서구 국가 등도 유치경쟁에 가세

동남아시아 주요국은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적 동질성 등을 바탕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만은 양안관계 개선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의 체류가능기간을 최대 10일에서 15일로 연장하고 재산증명도 5만 위안에서 3만 위안으로 완화했다. 대만에서 구입한 물품을 중국 본토에서 찾거나 교환할 수 있게 하고, 숙소·렌트카 예약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관광카드도 출시했다. 싱가포르는 마리나베이샌즈, 리조트월드센토사 등 대형 카지노를 개장하여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놓고 마카오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미국·EU·호주 등 서구권 국가도 對중국 관광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는 2010년 9월부터 “호주, 다른 세상”을 주제로 중국에서 TV 광고 및 온라인 프로모션 등을 개시했다. 유럽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확충, 서비스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잇으며, 루프트한자는 중국 노선에 초대형 기종인 A380을 투입했고, 에어프랑스는 모든 중국 노선에 중국인 승무원을 배치하고 중국음식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 중국인 관광객 지난 해 42% 증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면서 2010년 1월부터 11월 사이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176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1.5%나 늘어면서 중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 항공사,음식숙박업체, 유통업체 등 관광 관련 서비스업체가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춘절, 국경절 등 중국의 황금연휴에는 백화점 매출이 300% 신장되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급감한 2003년을 제외하면 거의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전체 방한 관광객(812만 명) 중 중국인의 비중은 21.6%로 일본인(279만 명, 34.4%)에 이어 두 번째이고 2010년 10월 비자 완화정 책이후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쇼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백화점, 면세점 등이 중국인 특수를 향유.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롯데백화점은 전년동기 대비 318%, 신세계백화점은 269% 급증했다.

일본, 중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 목표

일본정부는 2012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2010년 7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조건을 완화했다.
일본기업도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및 투자를 확대했다. 유통업체는 중국인 접객 및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입국 전부터 귀국 후까지 연결되는 통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가전양판점 빅카메라는 전 직원에게 필수 중국어 회화가 적힌 업무수첩을 배포하고, 접객직원은 의무적으로 암기하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시세이도는 춘절 연휴에 일본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중국인 관광객이 귀국 후 중국 시세이도 매장에 들르면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 대도시 내 한인 식당들 중국인 유치에 심혈

유럽 내 중국인들이 건강에 해로운 기름에 튀긴 음식을 기피하는 등 식생활 변화와 함께 한류의 영향으로 한인 식당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영국 런던 시내를 비롯한 유럽 내 대도시에서 영업중인 한인 식당들도 중국인 고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한인업소들은 중국인들이 즐겨찾는 갈비 ,불고기 등 숯불구이 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하고 있다.
또한, 런던 시내의 경우에는 영국 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이미 한인 업소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국인 고객 유치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형편이다.

런던 시내의 경우 한인 고객들보다는 중국인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아지고 있으며, 씀씀이도 커서 실제 매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 등 유럽 내 대도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어서 유럽 내 한인 식당들의 중국인 고객 유치에 과도한 경쟁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유럽 내 한인 업소들도 중국 본토에서 매일 먹고 있는 다양한 중국 음식보다는 한류 열풍에 특히 빠져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한인 업소로 유치할 수 있도록 가격면과 질적인 면, 그리고 지속적이고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준비할 때로 지적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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