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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혈진압 1200명 사망 등 중동 정세 혼미

by eknews posted Jun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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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혈진압 1200명 사망 등 중동 정세 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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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 동안 민주화 소요 사태가 이어져온 예멘은 살레 대통령의 가족들도 함께 출국함에 따라,

30년 넘은 독재 정부가 무너지고 민주화의 길로 가게 됐다는 희망으로 시위대가 대로에 뛰어나와 환호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군과 경찰의 유혈진압으로 12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6일 시리아 국영TV는 “군과 경찰 120명이 북쪽인 지스르 알 수구르 지역에서 무장괴한의 매복공격으로 살해됐다”며 “무장괴한들이 주택에 숨어서 경찰을 공격하고, 우체국을 폭파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무장괴한은 반정부 시위대를 뜻하는 시리아 정부의 표현이다.
이번 무장 공격과 관련해 브라힘 알 샤아르 내무장관은 “우리는 국가 치안과 시민을 목표로 한 어떤 무장 공격에도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대처를 강조했다.
지난 40년 동안 이어져 온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비무장 평화 시위에서 정부의 강격 진압으로 최악의 유혈 사태로 확대되면서 지금까지 1200 여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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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13세 소년 함자 알 카티브가 정부에 의해 고문사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성난 군중에 불을 붙인 격이 됐다.
한편, 수도 사나(Sanaa)의 대통령궁에 반정부 부족의 포탄 공격으로 예멘의 라샤드 알-알리미 부총리가 중상을 입었으며 알리 모하마드 무자와르 총리, 야흐야 알-라이 의회 의장, 노만 두웨이크 사나 주지사 등을 비롯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레 대통령은 부상을 당한 후 즉시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귀국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가 망명 대신 귀국길을 선택할 경우 예멘 사회의 불안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랍권 언론 알 아라비야 뉴스가 전했다.
사우디 정부는 이와같이 자국에서 부상 치료를 받고 있는 살레 대통령에게 더 이상의 집권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그동안 알 카에다의 세력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대테러 정책에서 살레 대통령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해왔던 미 정부도 6 일 즉각적인 권력이양을 예멘 정권 지도부에 촉구했다.
<FT>를 비롯한 외신들은 "반정부 시위대들은 '이제 살레는 끝났다'면서 튀지니와 이집트 독재자의 몰락에 이은 '세번째 아랍의 봄'이 왔다고 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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