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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反정부군 내 부족갈등 확산에 최고 사령관 살해

by eknews posted Aug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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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 反정부군 내 부족갈등 확산에 최고 사령관 살해



15일로 만 6개월을 맞는 리비아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반정부군 내 부족 간 갈등이 확산되고
민주화 내세우던 명분마저 약해져 합법정부로 인정한 서방국 들이 당혹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42년 독재에 대항해 싸워온 반정부 세력의 노력이 정파와 부족 간 싸움으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을 인용해 세계일보가 13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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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간 리비아 서부 산악지대와 해안도시 미스라타 일대에서는 반정부군이 친(親)카다피 성향이란 이유로 주민을 약탈,폭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스라타의 반정부군 대변인은 "(반정부군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NTC)의 명령을 듣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지난달 말엔 최고 사령관인 압델 파타 유네스가 카다피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것 등에 불만을 품은 반정부군인들이 그를 직접 살해했다. 


유네스는 미국 에서 망명생활을 하다 귀국한 대표적인 반정부 인사 칼리파 하프타르와 그간 긴장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 같은 반정부군 내 갈등은 도덕적 우위를 바탕으로 반정부군 NTC를 리비아 유일의 합법정부로 인정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런 내분은 오는 9월 공습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나토(NATO) 연합군 회원국들의 반정부군에 대한 지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는 최근 유엔의 제재결의에 따라 동결된 리비아 정부의 해외자산 중 각각 35억달러와 2억5900만달러를 임시정부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 돈이 지급될 경우 자금 사용을 둘러싸고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부족 간 갈등은 리비아 내전이 시작될 당시부터 예고됐다. 리비아는 전체 인구 642만명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와르팔라·주와야·카다파 등 3대 부족을 중심으로 약 500개의 크고 작은 부족으로 구성돼 있다.


카다피가 정권을 잡기 전까지 지난 수세기 동안 이렇다 할 중앙정부조차 없었다. 전문가들은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면 리비아가 무정부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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