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석유 수요 증가율, 중국의 2배이상 증가

인도의 석유 수요 증가율, 중국의 2배이상 증가

인도가 2025년 석유 수요 증가율이 중국의 1.5%를 두 배 이상 웃도는 3.4%로 석유 소비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인도의 석유 소비는 2024년 하루 555만 배럴에서 약 3.4% 증가한 574만 배럴에 이를 예정이며 2026년에는 4.28% 증가한 599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IEA는 인도가 2030년까지 전 세계 전반적인 석유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며 2030년에는 하루 660만 배럴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석유 수요 증가로 최대 공급국가인 러시아산 원유 수입도 다시 늘고 있어 지난 3월에는 6개월 만에 최고치인 하루 190만 배럴 수입으로 전체 수입의 36%를 차지했고, 이어 이라크(17%)와 사우디아라비아(11%)가 뒤를 잇고 있다. 

석유 수요 4대국 각국 현황 (일일 수요량, 전년비 증가율)

* 1위 미국 : 2051만배럴(+0.43%)

* 2위 중국 : 1690만 배럴(+1.50%)

* 3위 인도 :   574만배럴 (+3.39%)

* 4위 러시아  403만배럴(1.13%)

IEA는 2030년까지 인도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현재 대비 40% 이상 증가가 전망되되고 있으며, 특히 경유 수요가 2040년 초반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FY25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도 내 승용차 판매는 2024년 430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산업 시설 및 화물 트럭 증가와 고속도로 확장 등이 경유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항공유 수요 또한 항공 인프라 확충과 중산층 항공 이용 증가에 힘입어 연평균 약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