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한국과 함께 분단국으로 남은 남부수단 군대가 북부 유전지대인 Heglig을 다시 침공하면서 수단과의 군사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Heglig는 남부수단이 수단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후 수단의 거의 유일한 유전 생산 지역으로 남부수단은 이 지역 점령을 통해 수단 국내 유류 공급에 지장을 초래해 혼란을 유도하고 있다.
남북수단간 군사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남부수단 분리 독립 이후 양국의 완전한 분리를 위한 국경선 확정, 양국내 거주 상대 국민 국적 인정 여부, 원유 수출 수입 배분 문제(수단 경유 송유관 사용료 문제), 외채 분담 문제 등 핵심현안이 거의 합의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수단 경유 송유관 사용료를 둘러싸고 협상 결렬에 따라 남부수단은 원유생산 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바 있고 국경선 확정 문제의 경우 남부수단 분리 독립 2개월 전 핵심 분쟁 지역인 Abyei를 점령한 수단 군대가 이디오피아군으로 구성된 UN군 진주와 함께 철수키로 한 합의에도 불구, 아직 전혀 철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