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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스라엘과 가자전 이후 경제 악영향

by eknews posted Nov 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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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이스라엘과 가자전 이후 경제 악영향
이스라엘 공습에 1 년 총수출액 약 두 배 피해,이스라엘은 이번 교전통해 각종 병기 시험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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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자와의 교전으로 인한 이스라엘-가자지구 간의 관계 악화가 팔레스타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이스라엘로 둘러싸인 팔레스타인은 자체적인 항구를 보유하지 않아 무역기업의 상당수가 수입을 위해 이스라엘 에이전트를 이용해야만 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물품반입 규제 등은 팔레스타인 전체 경제의 약 30%를 차지하는 가자지구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팔레스타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은 2008~2010년 동안 연평균 9%의 경제성장률을 보였으나 2011~2012년 1분기 5%대까지 떨어지는 등 둔화세를 보였다. IMF는 2015년까지 팔레스타인의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세를 보이면서 4.8%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0~2011년 이스라엘의 물품반입 규제조치 완화로 20%를 육박했던 가자지구의 경제성장률은 전기·연료 부족현상으로 2012년 1분기 6%까지 위축됐다.

특히, 서안지구는 2010년 7%의 경제성장률이 아랍 주요 국가의 원조지원금 축소, 세계 경제침체로 인해 2011년 5%대로 떨어졌다.

실업률, 2012년 상반기 22%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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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둔화와 함께 팔레스타인의 실업률은 2012년 상반기 22%를 기록하고 있다. 

서안지구는 2010~2011년 17%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가 2012년 들어 19%까지 상승한 상태이며, 가자자구의 경우 경기호전과 함께 실업률이 2010년 38%에서 2011년 29%까지 내려갔으나 2012년 상반기 다시 30%로 소폭 상승한 상태이다.

팔레스타인의 대다수 기업은 소규모 기업으로 평균 종업원은 약 4명 수준이며, 100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한 업체는 57개에 불과해 많은 팔레스타인들이 이스라엘에서 일자리를 찾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스라엘 내 고용허가를 받은 팔레스타인 인력의 수는 전체 인력의 12~14%를 차지하며, 이는 2000년 2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팔레스타인, 적국인 이스라엘이 최대 교류국

 
2011년 팔레스타인의 수출액은 7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으나 수입액 또한 13.3% 늘어난 44억9천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2008년 29억 달러를 기록했던 무역 적자액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1년 기준 37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팔레스타인의 최대 교역국은 적대적 관계인 이스라엘로 2011년 기준 팔레스타인의 수입에서 이스라엘이 차지하는 비중은 68.4%이며, 수출은 89.9%를 차지해 양국은 정경이 분리된 상태이다.

2012년 현재 유대인들이 유대 민족국가를 건설하자는 시오니즘운동에 따라 고대 조상들이 살았던 이 지역에 이스라엘을 건국하고, 2000년간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내쫓으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독립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국가로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1년 10월 31일에는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유엔 산하기관 최초로 정회원 국가 지위를 인정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회원국 가입을 반대하며 나섰고, 유네스코에 재정을 지원하던 미국은 지원 중단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마스, 조직의 무장화 지속 밝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주택 200여채가 완파되고 8천여채의 주택이 손상을 입는 등 그 피해액이 12억 4천5백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또한,하마스와 이스라엘군과의 이번 교전으로 6명의 이스라엘인이 숨진 반면,팔레스타인측에서는 166명이 숨지고, 12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 동안의 교전을 멈춘 후에도 하마스 측이 조직의 무장화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둘러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무사 아부 마르주크 하마스 정치국 부위원장은 24일 AP통신 인터뷰에서 “강력한 무기만이 이스라엘의 양보를 얻어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를 보호하는 무기 획득과 생산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이번 교전 과정에서 이미 로켓 수천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집트-가자지구 국경을 통해 이란산 등 무기를 밀반입하는 한편 장거리 로켓 자체 생산도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스라엘도 휴전 이후 가자지구 주변과 동예루살렘의 경비를 강화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연결된 도로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이 예루살렘 알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로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이스라엘, 각종 방어망 병기 테스트 성공


이스라엘은 이·팔 교전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단거리 미사일 방어체계인‘아이언돔(Iron Dome)’ 의 성공적인 방어 효과를 톡톡히 보았고, 중거리 요격미사일 체계인 ‘다윗 물매(David’s Sling)’개발 후 시험 사용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요술 지팡이(magic wand)’라고도 불리는 다윗 물매는 반경 50∼300㎞ 내에서 날아온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그동안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어온 레바논 헤즈볼라의 미사일 방어를 위해 2014년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2006년 전쟁을 벌였다. 당시 이스라엘의 공습과 헤즈볼라의 로켓포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1천200명 이상, 이스라엘에서 16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 국방부 관리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5만기의 미사일을 갖고 있으며 일부는 텔아비브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동지중해 일대의 군사력 증강을 검토 하는 등 중동지역 최대 동맹인 이스라엘과 함께 이슬람권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군은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이 있는 로스·도널드쿡·카니·포터함 4척을 스페인 로타에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리아·이란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다.

이번 이·팔 교전은 시리아 내전,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피습 사건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교전에서 하마스가 이란산 미사일 ‘파즈르 5’를 쏴 예루살렘 턱밑에 떨어뜨린 게 미국과 이스라엘을 자극해 발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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