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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운석우 쏟아져 1200명 부상 등 피해 막대해

by eknews posted Feb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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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운석우 쏟아져 1200명 부상 등 피해 막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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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에는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서 운석우가 쏟아져 1200명이 다치고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1908년 러시아 퉁구스카 상공에서  40~50kt 수준의 운석이 폭발하면서 2,000㎢의 삼림을 태운 후 100년만에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운석 폭발이다.

이날 하늘에서 섬광이 반짝인 뒤 폭발음과 함께 불타는 작은 물체가 연기를 내며 쏟아지면서 첼랴빈스크 일대 20만㎢ 안에 있는 건물 4,000동이 유성체 폭발의 충격파로 파손됐고, 아파트 창문과 자동차 유리 등이 깨지면서 어린이 200여명을 포함해 1200여명의 주민들이 다쳤으며 피해 복구비가 10억루블(360억원)이 예상된다고 첼랴빈스크 주정부가 밝혔다.

첼랴빈스크에서 60㎞가량 떨어진 체바르쿨 호수에는 운석이 떨어져 지름 8m의 큰 얼음 구멍이 생겼다.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돌덩이처럼 딱딱하고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는 이날 떨어진 운석이 대기권에 진입해 폭발하기 전 무게가 10톤이 넘는 대형 운석으로 초당 최대 20㎞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해 지상 30~50㎞ 상공에서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3배에 달하는 위력으로 폭발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쿠바와 미국에서도 이달 운석우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유성체로부터 지구를 보호할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NASA에 따르면 러시아 첼랴빈스크주로 떨어진 유성체는 직경 17m, 무게 1만톤으로 대기권에 진입해 대기층과의 마찰로 폭발할 당시 500kt(킬로톤)의 폭발력을 보였다. 진입 속도는 초속 32.5㎞였다. 1kt은 다이너마이트(TNT) 1톤의 폭발력에 해당한다. 2차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폭발력은 15kt였다.

당국은 얼어있는 수면에 지름 8m의 구멍이 생긴 체바르쿨 호수 등에서 운석(대기권에서 소멸되지 않고 지표면에 떨어진 유성체 잔해) 수색에 나섰다. AFP통신은 "정부보다 먼저 운석을 입수하려는 이들이 인터넷에 최대 30만루블(1,074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전했다.

 첼랴빈스크 톰스크 국립대 천문학과의 타티야나 보르도비치나 교수는 "2012 DA14로 명명된 소행성이 지구로 매우 가까이 접근하고 있는데 운석이 이 소행성과 함께 이동해 온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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