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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선업계의 한중일 삼국지 경쟁, 일본 조선업계는 침몰 위기 몰려

by eknews posted Apr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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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선업계의 한중일 삼국지 경쟁, 일본 조선업계는 침몰 위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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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세계 경제의 위축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아 선박 수주가 급감하면서 세계 조선업계는 한국,중국,일본 삼국의 경젱 속에 일본의 조선업계는 샌드위치 상황에 놓여 위기에 몰리고 있다.

일본이 강점을 갖고 있는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수주 중심의 일본 조선업계는 중국 업체와의 가격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 다행히도 아베노믹스의 영향을 받은 엔저 현상으로 엔저로 한 숨을 돌렸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해양자원 탐사선, LNG선 ,에너지 절감형 ‘에코십’ 등을 비롯한 해양 프로젝트를 위한 고부가치선은 한국과의 경쟁에서 밀려 빠른 시일 내에서 복귀가 어려운 실정이다.

 일본 선박수출조합에 의하면 2010~11년에는 원재팬 엔고로 한국과 중국과의 수주경쟁에서 크게 밀렸고, 2012년 건조량은 전년대비 6.1% 감소한 9257만 톤으로 총 톤 수 기준으로 일본이 16.1%(2011년 대비 0.3%p 증가), 중국이 32.5%(2.5%p 감소), 한국이 39.6%(0.9%p 상승)이었다.

2013년의 경우  전 세계 선박 조선능력이 1억톤 전후인데 수요는 절반 정도인 5000만 톤 수준이고, 일본의 수출선박 계약실적은 1462만 톤으로 2012년 대비 79.8% 증가했으나 벌크선 수출계약이 호조를 보였다.

벌크선의 경우 가격경쟁력면에서 중국에 뒤져 일본 대기업에서는 미쓰이 조선 정도에서만 건조하고 있고 대부분 지방에 거점을 두며 대기업에 비해 낮은 인건비를 활용하고 있는 중기업이 대부분일 뿐이다.일본 조선업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2년 기준 1억6036만 총톤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리먼쇼크 이후에 세계적으로 새로운 조선 수요가 급감, 건조할 수주잔고가 없어지는 이른바 ‘2014년 문제’가 지적돼 왔으나, 2013년에 유럽과 아시아의 선주가 현재의 선가를 바닥으로 보고 신규 발주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주가 증가했다.

전세계  선박 수요가 절반 규모로 공급 과잉현상이 두드러진 데다가 일본의 선박 건조량은 2582만 톤으로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선박 건조능력이 6000만 톤 규모 이상인 중국에 대한 대응이 불가결한 실정이다. 중국이 현재의 조선 능력을 유지하는 한 선박 판매가격 하락이 진행돼 일본 업체의 경영환경이 호전되기 어려운 현실로 일본 조선업계의 위기가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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