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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유가 80달러 목표 원유 생산 및 수출 규모 대폭 축소

by 편집부 posted Jan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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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유가 80달러 목표  원유 생산 및 수출 규모 대폭 축소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유가 가격을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원유 수출 물량을 대폭 줄일 예정이라 밝혀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와같은 발표 당일 국제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8.52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0.47%(0.27달러) 뛴 57.3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올 1월말까지 원유 수출 규모를 작년 11월 기준 하루 평균 80만 배럴까지 감축해 하루 평균 710만배럴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사우디가 유가 올리기에 나서는 이유는 올해 정부 지출이 작년보다 7%가량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18일 사우디 재무부는 2019년 예산안 내 정부지출 규모를 1조1060억리얄(약 331조7천억원)로 전년 대비 7% 확대했다고 밝혔다. 

재정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각종 수당 지급을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예산을 충족시키려면 유가는 95달러 이상이 되어야 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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