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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2019.11.26 00:21

미투에 고발당한 폴란스키의 작품 나는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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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에이미와 헝데부 (Rendez-vous) (37)
미투에 고발당한 폴란스키의 작품 나는 고발한다



악명높은 Alfred Dreyfus 알프레드 드레퓌스 사건

19세기 말 1894년 프랑스는 독일과의 패전으로 프랑스의 막강했던 육군의 위력이 사라지면서 극심한 혼란상태와 큰 충격을 맞게 되었고 전 유럽에서는 많은 자본의 축적으로 금융의 큰 힘을 가졌던 유대인들의 반감과 독일에 대한 반감이 커지게 되며 반 독일 감정과 반유대주의가 휩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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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드레퓌스

그 당시 유대인 출신 프랑스 육군의 포병 대위 였던 알프레드 드레퓌스 (Alfred Dreyfus 1859-1935 )가 독일에 군사 기밀을 유출 했다는 독일 간첩으로 지목되고 억울한 누명을 쓴 드레퓌스는 반역죄로 종신형과 치욕적인 군의 박탈을 선고 받고 프랑스이자 악마의 섬으로 불렸던 기아나로 유배당하는 사건이 발생된다.
드레퓌스 사건( L'affaire Dreyfus)은 19세기 후반 수년 동안 프랑스를 휩쓸었던 반 유대주의로 로마 카톨릭교가 군부, 진보세력이 보수세력이 격돌했던 역사적 사건으로 꼽힌다.

소설가 에밀졸라를 비롯한 로마 카톨릭 세력의 운동과 도움으로 드레퓌스는 무죄를 선고 받았으며 더 나아가 드레퓌스 지지파의 이념과 전략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반교권주의 운동의 모델이 되있고 유대인들의 불리한 사회적 위치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건국하겠다는 시오니즘 운동의 발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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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졸라의 폭로 "나는 고발한다 J'Accuse....!"

작가 에밀졸라는 1898년 1월 13일 문학신문 L'Aurore로로르지에 <나는 고발한다 J'accuse!>라는 제목으로 일반 사회에 드레퓌스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고 항의하므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

드레퓌스를 무죄로 이끌었던 에밀졸라의 노력은 권력사회를 향한 반항과 저항으로 오늘날 프랑스인들은 경의를 받고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 ( 1933- Roman Polanski) 영화 <나는 고발한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은 로만 폴란스키 ( Roman Polanski) 감독은 최근 드레퓌스 사건을 모델로 작품 < 나는 고발한다 J'accuse! > 를 제작하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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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아동 성추행사건으로 기소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

과거에도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테스> <차이나타운> <피아니스트 > <비터문 > <유령 작가> 등 많은 심리적 작품들로 잘 알려진 폴란스키 감독은 사회악의 실체에 접근하여 다양한 회화적 요소로 그의 내면을 표현하며 영화계에 독보적인 존재로 알쳐졌으며 이번 작품으로 영화제에서 탁월한 재능을 다시 영화계에서 확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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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희생자였던 "테스" (1979) 로만폴란스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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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순수와 파멸을 그린 작품 '비터문' (1992)

11월 13일 부터 프랑스에서 상영이 시작되었지만 1977년 13세 소녀를 강간한 폴란스키는 미국
곳곳에서 그의 영화 상영 반대 의견이 높아지면서 제지 당하고 이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그를 영구 제명하였고 프랑스에서도 미투에 역행하는 베니스 영화제의 폴란스키 작품의 격찬에도 여론의 눈길은 싸늘하다.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미국에서 13세 소녀 사만다 가이머 ( Samantha Geimer) 에게 마약사용과 음란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불법적인 성행위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게 되지만 그 이듬해 유럽으로 도피 생활을 시작하다가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고 현재 까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여성 사진작가 발렌틴 모니에르도 1975년 18세때 스위스에서 폴란스키 감독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44년만에 미투 운동에서 주장하면서 폴란스키 감독의 부정적인 여론은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폴란스키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도 '나는 고발한다' 영화속 알프레드 드레퓌스처럼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있다고 밝히자 이 강간범의 처벌이 끝나기를 밝히는 영화계의 강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폴란스키는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어떤 부품은 내가 직접 체험한 것 같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 대부분은 나를 모르고, 사건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른다" 고 영화 <나는 고백한다> 제작 후 심경을 밝혔다.

정의가 밝혀진 드레퓌스와 불의가 더욱 명백해진 로만 폴란스키 두 피고인 배경의 이 영화를 관람하고 정의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는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떠올리게 된다.

프랑스 유로저널 에이미리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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