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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는 팬데믹 (‘혁신적인 미술 운동의 역사를 새로 쓰다’ 2)



 



2. 초현실주의는팬데믹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 스테파니는 초현실주의는 팬데믹,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불안, 망명과 실향, 증가하는 민족주의, 고립주의, 억압 자체다라고 명명했다.  



2020년부터 우리는 팬데믹으로 일상을 빼앗긴 살아 가고 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두려워지고 외출을 하는 것도 삼가고 있다. 마치 미생물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패닉 상태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과거 영화들이 현실이 재난이다.  



이것은 초현실 자체다. 1920년대 프랑스에서 일어난 예술 운동인 초현실주의처럼, 이성의 굴레에서 벗어난 세계다. 당시 취리히에서 파리로 다다이스트들은 익숙한 현실을 넘어 프로이트 같은 정신분석학에서 영향을 받은 무의식의 세계인 초현실(surreal) 주로 다루었다. 



René Magritte, The False Mirror Paris, 1929.jpg



René Magritte, The False Mirror Paris, 1929 © MoMA



 



초현실주의는 하나의 확장된 질문과 같다. 지역적이고 구체적이기도 하고 초국가적이며 초국경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작가들은 초현실주의를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개인적 자유를 위한 투쟁에 있어서의 도구로써 사용했다. 그리하여 초현실주의 작품들은 시적이기도 하고, 심지어 유머러스하기도 하다. 



Marcel Jean, Surrealist Wardrobe, 1941.jpg



Marcel Jean, Surrealist Wardrobe, 1941 © Musée des arts décoratifs, Paris, gift of the artist 1994



 



작품은 작가 마르셀 (Marcel Jean. 1900-1993) 세계 2 대전 추방되어 있던 2 동안 자유를 상상하면서 초현실주의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보여준다. 닫혀진 옷장 문틈 사이로 그는 자신의 상상을 투사했다. 



그는 1933 초현실주의 운동에 가담한 프랑스 화가, 작가, 그리고 조각가로, 2 세계 대전 초현실주의적 작품 활동을 통해 정치적이면서도 시적인 영역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과 뉴욕 현대 미술관에도 현재 그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Marcel Jean, Specter of the Gardenia, 1936.jpg



Marcel Jean, Specter of the Gardenia, 1936 © MoMA



 



초현실주의는 사실 개인의 고립적인 활동을 넘어서 사회적, 정치적 반응에 대한 집단적 양식으로 주로 많이 나타났다. 이러한 집단적 추구를 초현실주의의 초기 멤버인 브르통은 사람이 혼자서는 도저히 상상할 없는 이미지들이라고 불렀다. 



이런 집단적 활동은 우아한 시체 드로잉, 앙상블과 같은 작품의 형식으로 나타나면서 친밀감과 근접함들을 표현했다. 이러한 특징은 멕시코 작가 디에고 리베라의 부인이었던 프리다 칼로(Frida Kahlo,1907-1954) 루시엔 블로치(Lucienne Bloch, 1909-1999) 작품에도 나타난다. 



Frida Kahlo, Exquisite Corpse (Diego), ca. 1932.jpg Frida Kahlo, Exquisite Corpse (Frida), ca. 1932.jpg



Frida Kahlo, Exquisite Corpse (Frida) and Exquisite Corpse (Diego), ca. 1932 © Private collection



 



또한 미국, 아이티, 쿠바, 콜롬비아, 그리고 칠레의 예술가들에 의해 1970년대 파리에서 형성된 디아스포라적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António Pedro, Cadavre exquis  (Exquisite Corpse), 1947-1948.jpg



António Pedro, Cadavre exquis (Exquisite Corpse), 1947-1948 © Museu Nacional de Arte Contemporanea do Chiado, Lisbon



 



현재 팬데믹 상황은 인간 힘으로 어찌할 없는 속수무책인 상태와 비슷하다. 이런 때에는 지성보다는 감성이, 합리적인 것보다 비합리적인 것이, 논리보다는 비논리가, 필연보다는 우연이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 많은 미술관이나 미술전문매체들이 코로나19 취약해진 인간의 실존적 불안을 반영하기 위해, 인간의 삶과 운명을 관장하는 무시할 없는 초자아, 초자연, 초현실의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와 작품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도 지난 1127일부터 올해 36일까지초현실주의 거장들: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 열리고 있다. 



 



3. 초현실주의는마음의 상태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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