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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밀러(Sienna Miller, 25)는 자신의 커리어보다 주드 로(Jude Law, 34)의 연인이었다는 것으로 더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영국 대중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인정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연기력보다 주드 로의 과거 연인으로 기억될까봐 걱정했다.

최근 그녀의 이름으로 영화가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출신 여배우는 “사람들은 드라마 같은 주드 로와의 연애만을 기억한다”고 우려했다.

US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밀러는 “나는 주드 로와의 관계를 특별하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 같은 연애였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3년 전 <알피Alfie>촬영 중 시에나는 주드 로와의 열애로 각종 신문 및 포털사이트의 검색 1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에나는 “당시 나는 세상의 주목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든 것이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잘못된 길로 흘렀다.

나는 나에게 적합한 배역을 맡았고, 그 영화로 주드 로를 만났고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내가 주연인 영화를 통해 세상의 평가를 받기도 전에, 연애로 나의 평가는 끝이 나버렸다”

“나는 3편의 영화를 찍었다. 이들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 올해 주연으로 맡은, Factory Girl에서는 주드 로와는 상관없이 평가를 받고 싶다”고 다짐했다.

시에나 밀러는 Factory Girl에서 앤디 워홀(Andy Warhol)의 뮤즈이자 28세의 짧은 생을 살다간 모델 겸 영화배우 에디 세즈윅(Edie Sedgwick)분을 연기했다.   (한인신문/박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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