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안전율 남북간 차이 보여

by 한인신문 posted Jun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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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안전율 남북간 차이 보여
최고 위험구간은 랑카셔 지방의 A682

영국 도로의 안전도에서 남부보다는 중부와 북부쪽 도로 사정이 더 위험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비영리국제단체인 유럽인도로연합프로그램(Eurorap)의 최근 영국 도로상태 조사에 따르면 북부쪽과 중부 지역의 도로 사정이 안 좋은 것은 이 지역 도로가 대부분 굴곡이 지고 경사가 심하며 교통량이 적어 운전자들이 추월하거나 속도를 내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북부가 왜 남서부 지역보다 특별히 사정이 좋지 않은지는 개별 지방의회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데번과 콘월 지역의 주요 도로망은 예전부터 처리가 잘 되어 있었다. 영국 전역에 뻗어 있는 1천 곳 이상의 기간 도로를 대상으로 한 연간조사를 보면 치명적인 사상자 사고는 지난 3년간 10억 킬로미터마다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같은 분석은 차도 사이의 표지판이나 방벽 설치 같은 도로계획을 할 때 사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어떤 점이 중요한지를 알리는 시사점을 던져준다.
유럽인도로연합프로그램은 5년 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영국 도로는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를 하면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도로개선의 속도가 느려서 세계 최고로 안전한 도로를 갖췄다는 예전의 명성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방도로안전정책 비용으로 연간 3억5천만 파운드 예산이 책정돼 있지만 도로개선은 이보다 훨씬 웃도는 액수를 투자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보고서는 해마다 영국 도로 개선율이 10% 정도씩 떨어지고 있어서 늦기 전에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영국에서 제일 위험한 도로는 랑카셔와 요크셔를 지나는 A682번 도로의 직선 15마일 구간으로 지적이 됐다. A682번 도로구간을 책임지고 있는 랑카셔 지방의회는 수많은 도시지역 도로를 제외시켰기 이런 평가가 나왔다며 반발했다. 도로 교통사고의 60% 정도는 전원지역에서 일어나지만 작은 부상사고까지 포함시킨 전체 사고의 70%는 타운과 도시에서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사망률이 높은 또다른 요인으로 이 도로에 오토바이가 많이 다니는 곳이고 오토바이 충돌사고는 거의 치명적인 사망사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랑카셔의회의 안전기술관리위원회는 지난 2년간 이 도로의 직선 구간 만을 개선하는 데 7만 파운드에서 8만 파운드를 썼으며 더 많은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랑카셔 의회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매년 도로안전을 위해 거의 150만 파운드를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 전문기관인 ‘고속도로 교통기구’에서는 도로 사정을 개선시킬 수 있는 곳이 아직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운전자들도 책임의식을 갖고 운전습관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인들은 운전 태도가 일반적으로 점잖다. 영국인들보다 더 법규와 규제를 잘 지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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