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by 유로저널 posted Feb 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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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조류독감의 위험에 노출되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영국 동부의 Suffolk 지역에 위치한 칠면조 농장에서 칠면조 2천5백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과 관련, 조사 결과 폐사 원인은 고병원성 H5N1형 바이러스로 밝혀졌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의 가금류(닭, 오리, 거위 종류)에서 H5N1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작년 3월 스코틀랜드의 야생 백조에서 첫 H5N1 감염사례가 발견된 바 있다.

이번 바이러스의 발견으로 영국 정부는 AI 바이러스가 22개의 칠면조 우리 가운데 한 곳에서만 발견됐지만 방역을 위해 15만9천 마리의 칠면조를 모두 방역도살 처분했으며 이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AI 발생에 따른 후속 조치들을 집중 논의했다. 특별히, 이번 방역 작업에 동원된 검역관에게서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 증세가 나타나 병원으로 후송되어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조류독감 양성반응은 보이지 않았으며, 또한 건강보호협회(Health Protection Agency)는 발생지역 농부들에게 안티바이러스 백신 처방을 했으며 아직 조류독감과 관련된 특별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발생한 H5N1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이로 인해 164명이 사망했으며 조류독감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본 바이러스에서 인간 사이에도 전염이 가능한 변종이 나타날 경우에는 더 큰 인명피해가 있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번 조류독감 발생과 관련 한국을 비롯 러시아, 일본, 홍콩, 남아공은 영국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조치 했으며 기타 나라들에서도 곧 영국의 가금류 수입 금지조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영국은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가금류 생산국이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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