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밀착된 솔트애시 학교, 새로운 공립학교 모델로 떠올라

by 유로저널 posted Sep 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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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농촌 지역의 한 공립학교가 수학, 과학, 정보과학을 농업과 연계한 새로운 교과과정을 도입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화제의 학교는 콘월 지방에 있는 Saltash Community College.  
이 학교 학생들에게 요즘 초미의 관심사는 암퇘지 도로시가 새끼를 언제 낳느냐는 것. 수학 시간에는 새끼의 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계산을 하게 되고 GCSE 환경 수업에서는 새끼가 어떻게 커나가는지를 꼼꼼히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4년 전 이 학교로 부임한 이소벨 브라이스 교장은 침체된 학교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주로 농민의 자제가 많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보고 농업과 환경학에 초점을 둔 특성화학교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 결과 600명이던 학생이 학부모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지금은 1400명으로 불어났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학교가 태반이고 시험으로 학생을 뽑는 플리머스의 그래머스쿨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것은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이소벨 브라이스 교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BBC가 해마다 수상하는 교육자상 최종 후보로 올라갔다.
이 학교에는 돼지 말고도 오리, 닭, 양이 많아서 동물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동물을 보기 위해서라도 학교에 온다. 결석률도 뚝 떨어졌다. 솔트애시 학교 학생들은 GCSE 선택과목으로 환경과 지리를 많이 선택한다. 콘월과 데본의 아름다운 해안과 다트무어의 고원은 학생들에게 풍부한 연구 주제를 안겨준다. 지역사회의 환경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학생들에게 의욕과 자극을 주는 솔트애시 학교를 눈여겨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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