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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서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아이를 초등학교에 훨씬 일찍 보낸다. 영국에서는 5살만 되면 학교에 다니지만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같은 나라에서는 7살이 되어야 학교에 들어간다. 영국 어린이는 5살 때부터 학과 공부와 씨름하지만 북유럽 어린이는 그 시간에 놀이터나 집에서 뛰어논다.
유럽에서 영국을 제외하고 5살 때 학교에 들어가는 나라는 몰타와 네덜란드뿐이다. 일찍 공부를 시작하면 그만큼 학업 성적이 뛰어날까? 전문가들은 그렇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조기 교육 제도가 도입되었을까?
조기 교육 제도는 1870년에 교육적 동기와는 무관한 이유로 도입되었다. 당시는 빅토리아 시대였던 만큼 무능하고 나태한 부모에게 아이가 물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논리, 다시 말해서 학업보다는 아동 보호와 사회 공학 차원에서 아이를 학교에 일찍 보낸 것이다. 업주들도 조기 교육을 환영했다. 초등학교를 일찍 들어가면 졸업도 일찍 하고 업주로서는 부려먹을 일꾼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공부량과 학업수준이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제학업능력 비교에서도 드러난다. 핀란드 학생은 도맡아 1위를 차지하지만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의 양은 가장 적다. 핀란드 어린이는 7살에 학교에 들어가며 여름방학도 11주나 된다. 그런데도 공부는 유럽에서 제일 잘 한다. 국제학업능력 순위가 빠르게 올라가는 폴란드도 7살 때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폴란드 학생은 최근 읽기에서 영국을 따라잡았다.
조기 교육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를 안고 있다. 가난한 집 아이는 학교에 일찍 들어가면 부모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공부에서 뒤처지기 쉽다. 머리가 굵어져서 학습 능력이 웬만큼 갖춰진 7살에 학교에 들어가면 이런 문제가 훨씬 줄어든다. 5살 때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 부모의 경제력 차이로 생기는 이런 “학습 격차”는 16살 때까지 줄어들기는커녕 갈수록 늘어난다.
몇 달의 차이도 큰 차이를 낳는다. 9월에 태어난 여학생은 60.7%가 GCSE에서 5과목 이상 기준 점수 이상을 받았지만 8월에 태어난 여학생은 55.2%가 기준 점수 이상을 받았다. 8월에 태어난 학생은 같은 학년 또래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니까 아무래도 공부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것이 시험 결과로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영국 정부는 여름에 태어난 아이는 학교에 1년 늦게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부지런한 새가 벌레를 더 많이 잡아먹는다는 속담이 적어도 교육에서는 잘 통하지 않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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