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위기, 갈수록 심각

by 유로저널 posted May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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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4명 가운데 1명은 자신의 건강 문제로 인해 미래를 두려워 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공개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노인 복지 자선단체인 Help the Aged의 조사를 위해 시행된 ICM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20%는 그들의 삶의 질이 지난 10년간 악화되었으며, 10%는 그들이 자주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영국의 노인들은 나이차별, 빈곤, 고립, 상실감 등으로부터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ICM은 지난 1월 3일부터 8일까지 영국 내 65세 이상 노인 1,001명을 무작위로 전화 설문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21%가 빈곤에 시달리는 것으로, 또 15%는 이 같은 빈곤을 3년 이상 겪고 있는 장기적 빈곤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29%는 의료기관에서 자신들이 나이 때문에 차별을 받는 것으로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절반이 넘는 53%는 나이차별이 영국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3%는 재정적인 부담 때분에 난방을 하지 않고 지낸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Help the Aged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이들 노년층의 장기적인 위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영국인들의 평균수명이 연장되었으나, 그에 필요한 개개인의 재정적인 안정 및 노인들을 위한 요양, 의료시설과 같은 공공 서비스가 아직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까닭에 이 같은 노년층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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