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급증

by 한인신문 posted May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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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급증


영국내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10년 사이 200% 증가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대형할인마트들이 싼 값에 술을 대량 공급하면서 영국국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심각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수는 1995에서 1996년 사이 약 13,984명에서 2006년과 2007년 사이 43,548명으로 폭증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와 같은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수도 지난해에 비해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2006년 입원환자 수는 193,637명이었으나 2006-2007년에는 207,788명으로 증가했다.

청소년의 음주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이번 조사를 실시한 연구팀은 밝혔다.

과거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던 11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 음주건수는 2001년 39%에서 2006년 45%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NHS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책임을 맡은 Ian Gilmore교수는 "조사에서 밝혀진 모든 수치는 현재 영국의 심각한 음주상황을 설명하고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영국인들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의 수치를 통해 대형할인매장들의 상업행위를 지적하고 나섰다.

무조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량구매 후 싼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술을 공급한 대형할인매장들이 이번 연구결과의 주요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했고 이들의 상업행위를 차단할 법적인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표 대형할인매장인 Tesco는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새로운 법규 제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술에 대한 "책임있는 가격"을 제시해서 영국의 음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Tesco의 입장 발표가 Tesco자체의 의지가 되어서는 안되고 모든 대형매장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담배협약과 같은 국제적 차원의 알코올 규제안들이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제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러한 규제는 세계 각국의 음주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류의 건강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230만명이 알코올로 인해 조기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축구 전설, George Best를 치료한 간질환 전문의 Roger Williams는 "NHS의 발표자료는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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