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감옥, 관리 어려울 것

영국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대형 Titan 수감 시설에 대한 자문 기관의 분석 결과, 이는 관리가 어려운 관계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국가 독립 감시 카운슬(National Council of Independent Monitoring Boards)은 정부의 대형 감옥 방안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fundamental doubts)을 갖고 있다고 전하면서 본 방안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국가 독립 감시 카운슬은 이 같은 대형 수감 시설이 시행될 경우, 이에 대한 관리 체계 확립이 매우 어려우며, 이로 인해 수감자들 간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러나, 사법부는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본 대형 감옥은 소단위의 감방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수감자의 안전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대응했다. 지난 몇 년간 수감자의 수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 정부는 이 같은 수감자 포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 개의 대형 수감 시설을 설치, 각 시설 당 2,500개의 감방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고안해냈다. 사법부는 5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며, 4, 5층으로 건축될 본 수감 시설은 한 개에 3억 5천만 파운드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후보 지역은 런던과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그리고 West Midlands 지역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9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감 시설을 증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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