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스터카드 핸드폰 속으로 쏙!

오이스터카드와 신용카드를 핸드폰 하나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내년부터 도입 될 것이라고 런던교통청의 말을 인용해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핸드폰을 이용한 교통요금 및 신용카드 결재 시스템은 2012년 런던 올림픽 행사 입장권 결재방법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통신업체 O2는 지난 2일 "500대의 노키아 핸드폰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시범 사업을 실시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핸드폰으로 오이스터카드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이 방식은 앞으로 티켓을 검사하기 어려운 극장, 야외무대 행사 등에서도 적극 활용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O2는 이번 사업을 위해 주도적으로 신용카드회사인 Visa와 런던교통청 등과 긴밀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다. 6개월 간의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런던교통청과 Visa 모두 O2의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범 사업기간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 중 89%는 핸드폰으로 오이스터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만족했다. 또한 신용카드 기능에 대해서도 전체 참여자의 70%가 만족했다고 o2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핸드폰을 이용해 오이스터카드 혹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라디오 주파수를 전송할 수 있는 별도 장치가 설치된 새로운 심카드를 구입해야 한다.

런던교통청은 "새로운 시스템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내년부터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준비위원회 역시 "이번 O2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올림픽 행사 입장권 지불 방법에도 이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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