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를 통해 삶을 배우는 영국 10대들

by 유로저널 posted Apr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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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들이 오히려 부모들의 역할을 대신해서 10대들에게 성(性)문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교육 감시단체인 Ofsted는 그 동안 해당 잡지들이 성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1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인 Cosmo Girl이나 Sugar, 여성 잡지인 Nuts and Zoo 등이 담고 있는 성에 대한 내용이나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Ofsted는 대다수의 부모들, 특별히 사춘기 소녀들을 둔 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에게 필요한 성에 대한 지식이나 대인관계, 술과 마약에 대한 적절한 조언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잡지들이 그 공백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Ofsted의 자료 조사 결과 지난 5년간 초중등 학교에서 실시된 성교육을 비롯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데 필요한 교육 내용은 시대감각에 뒤떨어져 10대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한 가운데, 부모들은 청소년들의 정보 습득 경로에서 점차 소외되고 있으며 특별히 Year 8(12세) 여학생들의 경우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다수 부모들은 10대 자녀들과 터놓고 얘기하기 곤란한 민감한 주제들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동시에 자녀들이 다른 경로를 통해 왜곡된 정보를 받아들일 것에 대한 우려도 표하고 있다. Ofsted의 교육감독인 Miriam Rosen는 부모와 학교들이 10대들과 나누기 어려운 민감한 주제들일 지라도 적극적으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대해 적절한 방향제시를 함으로써 그들이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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