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정신 병동 탈출자 116명

by 유로저널 posted Sep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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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중저급 보안이 적용되고 있는 정신 병동에서 탈출한 이들의 수가 무려 116명에 이르렀다고 BBC가 보도했다. 무엇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수준의 범죄를 저지른 환자들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BBC의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감옥이나 호송 과정에서의 탈출자에 비해 적어도 23배 가까운 규모로, 정신 병동 보안 관리에 대한 재검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직 감옥 주 감독관이었던 David Ramsbotham경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철저한 관리가 NHS의 병동이 감옥과 같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전하면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해에는 유죄 확정을 받은 살인범인 Darren Harkin이 송치되어 있던 Hayes 병원을 탈출하여 14세 소녀를 강간한 사건이 발생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Hayes 병원은 보안이 적용된 사설 병원이다. Harkin은 이번 주 법원 판결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보안이 적용되는 Broadmoor 병원에 송치되도록 판결을 받았다. Harkin은 12세 때 이복형제를 흉기로 살해하여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정신 질환을 인정받아 감옥 대신 정신 병동에 송치되었다가 탈출,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관할 정부 기관이 심각한 위험성을 지닌 이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을 위험에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들 정신 병동 환자들은 감옥에 수감된 이들과 유사한 수준의 보안으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으나, 아직 정부는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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