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 카드, 최첨단 시스템 도입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최첨단 시스템이 바클레이 카드(Barclaycard)에 의해 도입될 예정이라고 텔래그래프가 보도했다. 바클레이 카드는 상당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여 직접 접촉 없이 결제 및 사용이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본 시스템은 모바일, 열쇠고리와 같은 일반 소지품은 물론, 각막이나 지문을 통해 결제를 가능하도록 하는, 말 그대로 최첨단 시스템이며, 이 같은 시스템이 실제로 도입될 경우 고객들은 더 이상 플라스틱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바클레이 그룹(Barclays)의 계열사인 바클레이 카드는 이미 아랍 에미레이트에서 사용자의 지문을 통해 현금을 인출하는 현금 지급기를 설치했으며, 곧 영국에서도 이를 보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바클레이 카드의 Antony Jenkins 대표는 향후 10년 이내에 현재의 플라스틱 카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미 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클레이 카드는 100만 명의 고객들로 하여금 올해 연말까지 OnePulse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OnePulse 시스템인 고객들이 £10 미만의 상품을 결제할 경우, 지갑에서 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이 단순히 센서 터치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며, 오이스터 교통 카드로도 활용될 수 있다. 바클레이 카드는 최신 시스템이 도입되면 사람들은 시스템 호환 장치가 부착된 모바일로 간단히 결제를 할 수 있게 되며, 더 이상 계산대에 줄을 서고 종이 영수증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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