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재양성 지원 요청

최근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전공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수학, 과학분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A레벨 학생들 중 수학, 과학 이수자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을 해서 그들이 최종 시험까지 통과하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산업고등교육 카운슬(Council for Industry and Higher Education)이 보고서를 통해 정부에 요청했다. 이번에 산업고등교육 카운슬과 공동으로 이공계 이수자 지원 요청 보고서를 작성한 IT 상담업체인 LogicaCMG은 이공계 이수자를 지원하는데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서, 대학별 £500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면 그 정도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GCSE 과정에서 수학을 이수해야 하는 16세 학생들 중 대다수가 선택권이 주어지자 마자 이수를 포기하고 있고, 지난 5년간 A레벨을 비롯 대학과정 진학자들 가운데서도 이공계 과목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인해 양질의 교수진을 채용하지 못하거나 실험실과 같은 교육 자원들이 열악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제기된 사항들을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차후 이공계 인재 양성이 국제 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