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즈버리, 치과 진료 운영

영국의 대표적인 대형 식료품 체인점인 세인즈버리(Sainsbury's)에서 최초로 치과 진료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맨체스터의 Sale지역 세인즈버리 지점에서 시범 운영된 이번 제도는 치과 검사 및 다양한 진료들을국가 보건국(NHS)과 거의 동일한 가격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그 동안 NHS 내에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했거나 사설 치과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이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세인즈버리는 해당 지역에서 새로운 환자를 받으려는 NHS 치과 의사를 찾지 못한 이들에게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범 운영에 동의했으며,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이미 맨체스터 지역에서 사설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치과 의사들이며, 이들은 치과 진료 기회를 얻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통해 영국의 치과 진료 역사의 혁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06년 정부에 의해 치과 진료비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많은 NHS 소속 치과 의사들이 NHS를 나와서 사설 치과를 개설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NHS에서는 치과 의사 부족 현상 및 사설 치과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온 바 있다. 이번 세인즈버리의 치과 진료 운영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에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에는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4명의 치과 의사들이 본 업무를 담당하도록 되어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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