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co 유류값 리터당 3p 인하

연일 경제위기 기사들로 뒤덮인 신문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Tesco가 영국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430개의 Tesco 주유소에서 휘발유, 경유 모두 리터당 3p 가격인하에 들어간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고 많은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터당 3p의 가격인하는 일반적으로 2000cc 자동차의 경우 1회 주유시 1.50파운드의 주유비 절약효과가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Tesco의 이번 유류가격 인하 발표는 경쟁사인 Asda와 Morrisons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가 상당히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리터당 3p 가격인하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여론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Tesco관계자는 "세계경제위기로 우울한 고객들을 위해 반가운 소식을 전해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현재 국제유가는 베럴당 82달러로 지난 7월 베럴당 147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40%가 하락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경제위기가 심각해지자 유류주문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가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영국 전역 주유소들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09.2p를 기록하고 있고 디젤은 120.6p로 조사됐다.

영국 자동차연합 AA의 Luke Bosdet은 "Asda와 Morrisons의 유류 가격인하 결정에 이어 Tesco의 이러한 발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변화에 따라 상승하던 유가에 비해 하락하는 가격폭은 차이가 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