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금연하면 미용쿠폰 지급

임산부 흡연이 심각한 영국에서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우선 임산부 중 실제로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정부가 미용관리 쿠폰에서 부터 다양한 무료선물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미 일부지역에서 시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만약 성공적으로 임산부들의 흡연율을 낮추는데 성공하면 전국적으로 이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보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문은 전했다.

이 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선 금연에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금연전문가들은 입을 모우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 NHS는 임산부 중 금연에 성공한 경우는 소변과 타액(침)을 통해 실제 니코틴 잔존량과 의존도 등을 조사해 무료 선물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Shropshire의 Telford와 Wrekin NHS Trust에서 이 사업을 시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Help 2 Quit서비스의 대표인 Kevine Lewis 박사는 "임산부들이 금연에 성공하는 것은 보건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산모의 흡연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여러 연구와 조사를 통해 “P혀졌다. 산모가 만약 하루 10개피의 담배를 피개 된다면 이는 태아가 적어도 1개의 담배를 피는 것과 같은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임산부들의 흡연을 방치하는 것은 태어나기도 전에 어린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 임산부들의 흡연율은 약 17%에 이른다. 이 수치는 임신 전 흡연자들이 그나마 금연을 결심하기 때문에 여성 평균 흡연율 보다는 낮은 수치다. 그렇지만 습관적인 흡연을 멈출 수만 있다면, 그리고 금연을 위한 동기부여가 가능하다면 담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Help 2 Quit 서비스의 정책개발팀을 맡고 있는 Martin Dockrell은 "임산부 금연은 산모, 태아의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NHS의 담배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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