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일랜드산 골뱅이, 한국이 세계 소비량의 80%

by 유로저널 posted Nov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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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맥주 안주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골뱅이는 한국인, 일본인과 프랑스인 일부만 먹고 양식이 없어,대부분 영국과 아일랜드산으로 한 해에 3600톤 정도 수입된다. 전 세계 골뱅이 소비량의 80%가량이 한국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한다.

1980년대 중반 이후 골뱅이 통조림이 인기를 끌자 얼마 되지 않던 골뱅이 가공업체는 20여개로 늘어났다. 때문에 1990년 이후부터 동해안에서 잡히던 골뱅이가 고갈되기 시작했고 골뱅이의 구입 가격도 뛰었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업체들은 국산 골뱅이와 견줄 만한 영국산, 아일랜드산 골뱅이를 1993년 초부터 들여오기 시작했다.

유동골뱅이 관계자는 “당시 영국에서는 한국에 수출할 골뱅이 가공 공장만 20여곳이 생길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아일랜드인들과 영국인들은 골뱅이를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2008년 9월 현재 전체 3313톤으로 영국과 아일랜드산 골뱅이가 전체 수입량의 70%를 넘어서고 있으며,수입량 중 영국산은 2045톤, 아일랜드산은 947톤으로 지난해 대비 영국이 18%, 아일랜드가 10% 증가한 수준이다. 앞으로 한·EU FTA가 체결되면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영국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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