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정자 기증 증가

by 유로저널 posted May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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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정자 기증자의 수가 올해 6%나 상승하며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BBC가 보도했다. 특별히, 정부가 무기명으로 시행되던 정자 기증 제도를 수정, 기증자의 신원 확인을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이에 부담을 느낀 남성들이 정자 기증을 회피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조사 결과 정자 기증 신원확인 개정 이후 12개월간 265명의 남성들이 정자 기증 기구를 통해 정자를 기증하겠다고 신청했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자 기증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여전히 확보되는 정사수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한편, 실제 BBC가 영국 전역에 있는 84군데의 불임 클리닉이나 정자 은행을 설문한 결과 3분의 2 가량이 정자를 전혀 얻지 못하고 있거나 정자를 얻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으며, 이는 영국 내 정자기증의 90%가 단 10군데 클리닉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편중 현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자 기증을 관장하는 기구인 HFEA의 Shirley Harrison는 지난 2005년 4월 1일 이후 시행되는 정자 기증자의 신원 확보 제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가 있다면서 아직도 영국 내 필요한 정자를 공급하기 위해 정자를 수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자 기증자의 추세에 대해 지속적인 증가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영국 내 정자 기증은 495명의 최다 기증을 기록한 바 있는 1990년대 이후 급격히 감소했으며, 조사 결과 현재 영국 내 필요한 정자 수요는 500여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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