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인종 특별 지원 논란

by 유로저널 posted Mar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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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색인종을 대상으로 정부 차원에서 특별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노동연금부 James Purnell 장관은 영국에서 거주하는 유색 소수 인종들이 이번 경기 침체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Purnell 장관은 노동당의 흑인, 동양인, 유색 소수인종을 위한 연례 회의에서 지난 90년대 경기 침체기에 유색인종 근로자들이 실업률이 급증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바, 이 같은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수당은 Purnell 장관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정부는 현재 경기 침체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유색인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특별 지원을 할 경우, 이는 인종차별의 차원에서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세납자 연맹(TaxPayers' Alliance)의 대변인 역시 현재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정치적인 접근으로 유색인종이나 성별에 차이를 둔 대응책을 제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평등 인권 위원회(Equality and Human Rights Commission)는 이번 경기 침체로 인한 유색인종, 여성, 장애인, 노년층 등이 겪는 실업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정부로 하여금 적합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는 특정 인종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이 아닌, 현 상황에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는 이들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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