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업무 중 총기 사용 증가

지난 해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 경찰의 업무 중 총기 사용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홈오피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3월 31일까지 12개월 간 총기 사용을 승인받은 경찰의 작전 횟수는 21, 181건으로, 전년도 대비 17.5%의 증가를 보였다. 이와 함께, 경찰들의 실제 총기 발사 횟수도 전년도 대비 무려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경찰의 총기 사용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1년도 보다는 여전히 적은 횟수로 파악되었다. 런던의 메트로 폴리탄 경찰국이 총기 사용이 허가된 4,948건의 작전을 수행하여 가장 총기 사용이 활발했으며,  West Midlands 경찰국이 2,350건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경찰의 총기 사용 작전이 가장 적은 지역은 92건을 기록한 Cumbria 지역으로 드러났다. West Midlands의 경우, 경찰의 총기 사용 작전은 2001/2년도 822건에서 2007/8년도 2,350건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총기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총기 사용이 총기 범죄의 감소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총기 범죄가 다수 발생하여 역시 경찰의 총기 사용 작전 횟수가 많았던 일부 지역들은 경찰의 총기 사용 작전 횟수와 총기 범죄 횟수가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도 파악되었다. Greater Manchester의 경우 경찰의 총기 사용 작전이 2001/2년도 580건에서 2007/8년도 497건으로 감소했으며, Merseyside와 Nottinghamshire 지역도 역시 경찰의 총기 사용 작전이 감소했으며, 동시에 총기 범죄도 감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본 자료는 재기 크시므 내무장관이 경찰의 총기 범죄 대응 활성화를 위해 Manchester에 총기범죄 수사센터를 새로 개설하면서 공개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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