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인터넷 요금 인상할 것

by 유로저널 posted Mar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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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 간에 걸쳐 BT가 비용 인상을 감행하면서 인터넷 이용자들은 연간 £30에 달하는 추가 요금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BT는 인터넷과 전화 운영 비용 인상으로 인해 오는 2012년까지 35%에 달하는 도매가 인상을 감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BT는 인터넷 연결선 제공 비용으로 연간 £81.69를 부과했으나, 오는 4월부터 11% 인상된 £91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요금 인상은 약 800,000 가구들로 하여금 가정에 인터넷 연결을 설치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 감시기구인 Ofcom은 오는 2012년까지 이 비용이 현재보다 37% 인상된 £112까지 인상되도록 BT의 요금 인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BT는 기존  인터넷 전용선 유지 비용 및 신규 설치로 인한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으며, Ofcom은 이 비용을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Warwick Business School의 연구팀은 BT가 수익을 목적으로 부당하게 요금 인상을 감행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Warwick Business School의 Chris Doyle 박사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BT의 인터넷 이용 도매가는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지만, 비용 인상이 감행되고 나면 반대로 유럽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BT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서비스 운영 비용을 과장해서 보고하고 있거나, 아니면 수익 증가를 목적으로 Ofcom으로부터 요금 인상 허가를 얻어내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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