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West Train 부당한 요금인상

by 유로저널 posted May 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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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유로저널에서도 보도한 적이 있는 영국 최대 철도회사인 South West Train이 철도기업의 민영화 이후 최고의 요금인상을 시행할 예정인 것과 관련 독과점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항의가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해 정부기관의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타임지가 전했다. 한인밀집지역인 뉴몰든과 윔블던 지역에서 런던 워털루를 오가는 열차를 운행하는 South West Train은 오는 5월 20일부터 혼잡시간 외 요금(off-peak fare)에 대해 20%의 요금인상을 감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용객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이 시행될 경우 근무시간이 고정되지 않아서 혼잡 시간대를 피해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기차를 이용하는 수많은 승객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South West Train은 이번 요금 인상이 낮 12시 이전에 런던에 도착하게 되는 열차들의 혼잡을 감소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방편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나, 승객단체들은 이는 단순히 요금인상을 통해 이윤을 남기기 위한 목적이라고 비난해 왔다. 이에 철도 감시단체인 Passenger Focus는 South West Train이 Woking, Winchester, Guildford, Salisbury, Southampton, Bournemouth와 같이 독점 운행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요금을 과도하게 인상한 반면에 타 철도회사와 경쟁상태에 있는 Reading과 같은 지역에 대해서는 요금을 동결하거나 Basingstoke같은 지역은 1%의 인상만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히 부당한 것이라며 철도조사위원회(Rail Regulator)에 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이에 대해 South West Train은 자신들이 독점운행하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요금인상에 차별을 둔 것은 인정하나 이는 철도증설을 위해 투자할 비용을 마련하는 등 단순히 이윤추구를 위한 부당한 독과점 남용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South West Train은 가장 승객이 많은 구간의 열차에 한해 더 많은 입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좌석과 화장실을 제거함으로써 이미 이용객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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