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차 판매, 전년도 대비 24% 감소

지난 4월 영국 내 신차 판매율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영국에서 판매된 신차는 총 133,475대로, 1991년도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차량 제조 거래업 협회(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는 밝히고 있다. 이로써 차량 판매율 감소는 11개월 연속으로 진행되었으며, 2009년 첫 4개월 간 판매된 차량은 총 613,833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판매된 859,017대에 비해 28.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연이은 차량 판매 감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량 제조 거래업 협회의 Paul Everitt 대표는 차량 업계가 그 동안 취한 조치들로 인해 조만간 업계 상황이 다시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Everitt 대표는 그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Ford Focus, Ford Fiesta, Vauxhall Corsa, Volkswagen Golf, Vauxhall Astra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정부는 신년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신차 구입을 권장하기 위해 오래된 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할 경우, £2,000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제도는 오는 5월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조치만으로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본 제도에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이전 차량이 1999년도 8월 31일 이전 본인 소유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한편, 독일에서는 유사한 정책을 통해 신차 판매량이 40% 증가한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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