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없애는 약, 없어서 못 팝니다

by 유로저널 posted Jun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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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BBC의 과학 프로 호라이즌에서 약효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는 주름살 제거제 프로텍트앤퍼펙트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방송 이후 두 달이 지났지만 노팅엄의 한 공장에서 하루에 24,000병씩 만들어내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
영국의 화장품 시장은 60억파운드가 넘는다. 여성들은 젊어 보이게 하는 크림 한 병에 100파운드가 넘는 돈을 아깝지 않게 지불한다. 프로텍트앤퍼펙트의 인기 비결은 약효에도 있지만 값이 싸다는 데도 있다. 에스테로더가 30밀리리터들이 노화 방지 영양 크림을 한 병을 130파운드에 파는데 부츠의 프로텍트앤퍼펙트는 16.75파운드밖에 안 한다.
프로텍트앤퍼펙트는 3년 전에 나왔지만 방송을 타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다. 일선 소매점에서 동이 나자 부츠의 웹사이트에서 바로 주문을 하려고 하지만 거기서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아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e-베이에서는 프로텍트앤퍼펙트가 한 병에 75파운드씩 거래되는 실정이다. 회사측은 병도 더 단순하게 만들면서 공급을 늘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한 달 가까이 주문이 밀려 있다.
인기 있는 화장품은 고가일수록 더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유명한 예가 향수 조이. 조이는 경쟁품이 나오면 바로 가격을 높이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비싼 값을 받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최고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준 것.
그러나 프로텍트앤퍼펙트의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부츠는 제품값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 영국 여성의 절반이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찾는 소매점의 입장에서는 서민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 당장 눈앞의 수익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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