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애완견 비만 심각

영국의 애완견들의 비만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오는 2013년이 되면 전체 애오나견의 절반 가량이 비만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 애완견 주인들이 애완견 사료 외에도 다른 음식들을 먹이고, 이들에게 충분한 운동을 시키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물 자선단체 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는 지난 2006년도부터 애완견 비만 조사를 벌여 왔으며, 당시 비만으로 분류된 애완견의 비율은 21%였으나, 현재 그 비율은 35%로 증가했다. 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13년이 되면 전체 애완견의 절반이 비만으로 분류될 것이며, 이들은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조기 사망할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는 이러한 애완견 비만은 대부분 주인들의 책임으로, 이들은 애완견 사료 외에도 자신들이 먹는 음식을 애완견에게 먹이고, 이들을 운동시키기를 게을리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완견 비만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잉글랜드 남서부 지역으로, 해당 지역 애완견의 무려 39%가 비만으로 분류되었다. 반면, 애완견 비만율이 가낭 낮은 지역은 런던으로, 애완견의 22%가 비만으로 분류되었다. 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는 이러한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애완견들을 대상으로 하는 6개월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Pet Fit Club를 재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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