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재정 위기로 전업주부 취업 증가

by 유로저널 posted Dec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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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개월 동안 약 5만 명 가량의 전업주부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경우 모기지 상환 및 필수 생활비 인상에 따른 가계재정 위기에 전업주부들이 추가적인 소득을 올려야 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영국 전업주부는 약 207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해당 기록이 시작된 1994년도 이래로 최저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책연구소(Centre for Policy Studies)의 Jill Kirby 대표는 이렇게 취업전선에 뛰어든 전업주부들 중 상당수는 모기지를 비롯 각종 필수 생활비의 인상에 따른 가계재정 부담 때문에 취업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 출산 이후 다시 근로활동에 나선 이들의 대다수가 그에 대한 이유로 재정 부담을 지목했다. 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Uswitch.com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 이상이 재정적인 이유로 취업에 나섰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게다가, 육아수당이 오는 2013년부터 고소득자에게는 전혀 지급되지 않는 방식으로 변경된다는 점 역시 이러한 전업주부들의 취업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이렇게 전업주부들이 대거 취업전선에 뛰어들면서 지난 3/4분기 중 실업자 소폭 하락에도 기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전업주부들의 상당수는 풀타임 정규직이 아닌, 파트타임 비정규직 일자리를 얻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의견을 뒷받침하듯 실제로 파트타임 근로자의 수는 79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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