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대졸자 5명 중 1명은 실업자

by 유로저널 posted Feb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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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대졸자들의 실업이 1995년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3/4분기 중 대졸자 실업율은 종전 10.6%에서 20%로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영국 전체 실업율이 5.2%에서 7.9%로 증가한 것과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대졸자 5명 중 1명은 직업을 못 구한 셈이다. 이와 함께, 16~17세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실업율 역시 무려 44.3%를 기록함녀서 1992년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결국 대졸자와 고졸자를 포함한 청년 실업이 최고조에 달한 셈이다. 이에 대해 대학생 연합(National Union of Students)의 Aaron Porter 회장은 현재 대졸 취업시장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는 국가부채 해소를 근거로 그 부담을 청년들에게 떠안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Porter 회장은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18~24세 청년들을 지원하는 기금인 Future Jobs Fund를 계속 유지시켜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10억 파운드에 달하는 본 기금은 오는 3월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대졸신입 채용 기업 연합(Association of Graduate Recruiters)이 영국 내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졸 취업 일자리는 전년도 대비 3.8% 증가하여 대졸자 실업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공부문 일자리 삭감 등으로 인해 올해 역시 전반적으로 실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대졸자들은 여전히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hris Grayling 고용부 장관은 이는 지난 노동장 정부의 잘못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현 정부의 우선 순위는 일단 경제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며, 인턴쉽 등을 통해 대졸자들의 취업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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