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런던 시장, 경찰 채용 동결 해제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Metropolitan Police) 채용 동결을 전격 해제하고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경찰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정부의 긴축재정안에 따라 영국 전체 경찰 예산은 20% 삭감 조치 되었으며, 런던을 담당하는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지난 해 2월부터 채용 동결 조치된 바 있다. 존신 시장은 시청에서 진행된 6시간에 달하는 예산 토론 끝에 4천 2백만 파운드의 추가 예산 확보를 얻어냈고, 이를 통해 메트로폴리탄 경찰 채용을 재개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현재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에는 총 32,481명의 경찰이 근무하고 있으며, 존슨 시장은 추가 예산을 통해 오는 2012년 5월까지 이 규모를 32,510명으로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당은 노동당 소속이었던 켄 리빙스턴 전 시장의 예산은 이보다 많은 32,610명의 경찰력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존슨 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존슨 시장이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염두한 행보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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