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입하기까지 평균 8년 소요

최근 영국에서 첫 주택을 구입하기까지는 평균 8년이 소요된다고 Nationwide의 보고를 인용하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Nationwide에 따르면, 최근 주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8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대 수요는 지난 반 년 동안 40%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주택 구입을 희망하지만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이 장기간 임대 형태로 거주를 해결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에도 주택 가격은 0.3% 하락했으며, 현재 영국 평균 주택 가격은 £161,183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균 보증금은 주택 가격의 21%로, £34,000를 기록하고 있다. Nationwide의 수석 경제학자 Robert Gardner는 추후 불안정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많은 잠재 구매자들이 당분간 선뜻 주택 구입을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임대 정보 웹사이트 Spareroom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평균 임대용 방 매물 당 5명의 수요가 있으며, 방 하나 평균 월 임대료는 £351를 기록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주택 구입은 상위 부유층만의 전유물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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