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가스 운송, 해상이나 운송 대신 가스관 선택

by eknews posted Mar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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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유럽으로 천연가스 운송 방식을 해상강도 및 테러위협,기상악화 등에의해 가스 공급 차질을 피하기 위해 가스관 설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을 통한 천연가스 운송이 기상악화로 인해 지연될 수 있고, 해상강도 및 테러위협에도 노출돼 있어
EU는 해상수송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안전한 공급이 가능한 해저 가스관을 통해 에너지공급을 시행해왔다.
이번에 완성된 Medgaz 가스관은 알제리와 스페인을 잇는 두 번째 해저 가스관으로 총 9억 유로를 투자해 지난 2001년 착공했으며 , 2010년 2월에 완공해 2011년 4월부터 상용될 예정이다.
이 가스관 총길이는 547㎞이며, 이 중 200㎞는 모로코 영토를 거치지 않고 알제리와 스페인 사이 대서양 해저를 직접 가로지른다.
이미 첫번째 Magreb-Europe 가스관이 90년대에 완공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나, 파이프 중 일부가 모로코 영토를 지나가야 하는 정치적 불안요소가 단점으로 남아있다. 
스페인과 알제리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해,Medgaz를 통한 천연가스 운송 방식은 타 국가에서 선박을 통해 수입하는 방식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저렴한 장점이 있다. 또한, 선박 운송 시 항구나 운하에 지불해야 하는 통행세를 절약할 수 있어 운송비가 훨씬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EU은 영토 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중 절반가량을 수입하고 있어, 미래 에너지 안보확립을 위해 다각도로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EU 내에서 사용되는 석유와 천연가스 중 각각 82.6%, 60.3%를 영토 밖에서 수입 중이다.
이에따라 EU는 에너지 수입국 다각화, 회원국 간 에너지 공유,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통한 에너지 안보정책 전개 중이다.
EU 집행위는 2010년 회원국 간 전기 및 천연가스 공유 인프라구축을 최우선 에너지 안보정책 중 하나로 결정했다.
이는 유럽 내 에너지 공급 불균형 현상을 막기 위한 방책으로, 특정 EU 국가의 에너지 확보가 어려워질 시 상대적으로 에너지 공급이 원활한 국가를 통해 신속하게 에너지원을 충당하기 위한 수단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06년 유럽연합의 최대 천연가스 공급국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천연가스 가격 인상 분쟁으로 인해, 일부 유럽국가의 가스공급이 위협받은 바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북아프리카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이 정책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즉,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가스관을 통해 직접적으로 에너지를 공수함으로써 대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의존도를 낮춰나갈 수 있게 되었다.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는 2011년 스페인 천연가스 소비규모가 75bcm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기존 천연가스 공급처 외에도 Medgaz에서만 연간 최대 공급량이 80bcm에 달함을 감안하면, 스페인에서 소비되고 남은 천연가스는 인근 남유럽국가(포르투갈, 프랑스)에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동 문화권의 정치불안으로 각국의 에너지 안보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EU는 북아프리카와 인접한 스페인 및 이탈리아를 통한 안정된 에너지 공급원 확보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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